Tuesday, April 8, 2008

내 최초의 사진


내 최초의 사진이다. 국민학교 1학년때 아버지가 서울에서 모자를 사다 주셨는데, 그 때만 해도 모자 있는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서로 써보겠다고 잡고 당기는 바람에 모자 채양이 조금 뜯어졌다. 어느날 사진사가 집을 방문하자 어머니가 내게 꽃밭에 들어가 포즈를 취하라고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, 그것이 내 최초의 사진이 되었다. 벌써 50년이 지났다. 세월은 어느덧 이렇게 흘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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